반도체 및 LCD장비업체의 희비
  ۼ   관리자   ۼ   08-0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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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의 업황이 엇갈리면서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장비 업종간의 희비도 크게 교차하고 있다.

LCD장비업계는 국내외 주요 LCD패널 업체들이 업황 호전으로 본격적인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D램 등 비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생산업체들의 투자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덩달아 숨고르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LCD 장비업계 최대 호황 기대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LCD장비 업계는 최고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05년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8세대 설비투자가 이미 시작된 데 이어 LG필립스LCD(LPL)도 1·4분기부터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 AUO, CMO 등 대만의 주요 업체들도 8세대 설비투자를 확정했거나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LCD패널 주요 4사의 설비투자 규모도 지난 2005년 12조6000억원을 뛰어넘는 14조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LCD패널 예상 생산 규모도 올해 55만장, 2009년 26만5000장으로 지난해 3·4분기 전망 때보다 각각 30%, 26%씩 상향 조정된 상태다.

LCD 장비업체들의 수주계약 체결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후공정 액정적하시스템(ODF) 전문생산업체인 코닉시스템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154억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성전자 협력사 가운데 처음으로 LPL로부터 38억원대 규모의 장비 구매를 수주한 참앤씨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케이씨텍, 코닉시스템, 에스엔유프리시젼, 로체시스템즈 등도 잇따라 대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계, 사업다각화 등 대응방안 모색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사정은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D램가격 급락 등 반도체 업황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해짐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반도체 제조사들이 투자 계약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특히 대만 등 해외 메이커들의 설비투자 감축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돼 수출 전선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기에 매출 부진에도 연구개발(R&D) 비용, 해외 매출 거점 확대에 따른 기본 고정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비롯,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다.

대표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장비 분야 외에 LCD장비 부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70%에 달했던 반도체 장비 분야 매출 비중을 4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LPL과 311억원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장비 사업도 본격화해 오는 2월 중 한국철강에 태양광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태양광 분야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15%대로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그동안 무성했던 장비업체들 간 인수합병(M&A)설이 가시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최태희 연구원은 “최근 시장 상황 변화 등으로 소규모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성장에 한계를 맞고 있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업계내 M&A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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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및 LCD장비업체의 희비   관리자 2008-02-12 2877